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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룸코어 뜻 뭐야? 요즘 보이는 백룸 밈 쉽게 정리

백룸코어는 익숙하지만 비어 있고 묘하게 불안한 공간 감성을 가리키는 말이야. 백룸 밈에서 나온 배경, 요즘 SNS에서 보이는 이유, 실제 사용 예시까지 쉽게 정리했어.

릴스 보다가 노란 벽지, 텅 빈 복도, 아무도 없는 수영장 같은 장면이 나오면 왠지 불편한데 계속 보게 될 때 있지? 댓글에 “완전 백룸코어다”, “여기 백룸 아님?” 같은 말이 붙으면 더 헷갈리고. 오늘은 그 말이 정확히 어떤 감성을 가리키는지부터 바로 정리해볼게.

뜻부터 바로 보기

**백룸코어(Backroom Core)**는 인터넷 괴담 The Backrooms, 즉 “현실에서 실수로 빠져나가 끝없는 뒷공간에 갇힌다”는 설정에서 파생된 미감이야. 쉽게 말하면 익숙한 실내 공간인데 사람이 없고, 너무 비어 있어서 묘하게 불안한 분위기를 말해.

핵심은 “무섭다!”보다 찝찝하게 이상하다에 가까워. 귀신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형광등이 윙윙거리는 빈 복도나 오래된 사무실, 끝없이 이어지는 호텔 복도처럼 “여기 있어도 되는 건가?” 싶은 장면이 백룸코어로 읽혀.

비슷한 말로는 리미널 스페이스가 있어. 리미널 스페이스가 “어딘가로 이동하는 중간 공간의 낯섦”을 넓게 말한다면, 백룸코어는 그중에서도 백룸 괴담 특유의 끝없는 실내, 노란 벽지, 낡은 조명, 탈출 불가능한 느낌이 더 강한 표현이야.

어디서 나온 말인지

공개 자료 기준으로 백룸의 시작은 2019년 전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이미지형 괴담으로 설명돼. 노란 벽지와 형광등이 있는 빈 공간 사진에 “현실에서 잘못 미끄러지면 이런 뒷공간에 들어간다”는 식의 설정이 붙으면서 하나의 인터넷 도시전설처럼 커졌어.

이후 유튜브 영상, 게임, 팬 위키, 짧은 공포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백룸은 단순한 사진 밈을 넘어 하나의 세계관이 됐어. 그래서 지금의 백룸코어도 “정확한 원작 설정을 알아야 쓰는 말”이라기보다는, 백룸에서 떠오르는 시각적 분위기를 빌려와 공간 감성을 설명하는 말에 가까워졌지.

캐릿은 2026년 6월 글에서 백룸코어를 요즘 뜨는 밈 중 하나로 소개하면서, 텅 빈 복도나 낡은 수영장처럼 익숙하지만 오싹한 공간을 예시로 들었어. 또 리드나잇 뉴스레터도 백룸의 미학을 차용한 콘텐츠들이 백룸코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인터넷 트렌드가 됐다고 설명했어.

왜 요즘 보이는지

요즘 백룸코어가 다시 보이는 이유는 숏폼 문법이랑 잘 맞기 때문이야. 릴스나 쇼츠는 짧은 시간 안에 분위기를 바로 전달해야 하잖아. 그런데 백룸코어는 공간 하나만 보여줘도 **“뭔가 이상한데?”**라는 반응을 만들기 쉬워.

또 브랜드 콘텐츠에서도 쓰기 좋아. 신제품을 그냥 예쁜 배경에 놓는 대신, 이상하게 비어 있는 공간에 두면 훨씬 눈에 띄거든. 실제로 검색 결과와 트렌드 글에서는 맥도날드 등 브랜드 사례가 함께 언급돼. 여기서 중요한 건 “백룸코어가 무조건 공포 마케팅”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야. 더 정확히는 낯익은 공간을 살짝 비틀어 시선을 멈추게 하는 연출에 가깝다.

그리고 Z세대식 감성어에는 “예쁘다/무섭다”처럼 한 단어로 끝나지 않는 표현이 많아. 백룸코어도 마찬가지야. 무섭지만 웃기고, 이상하지만 감각적이고, 불편한데 계속 보게 되는 그 애매한 감정을 한 번에 묶어주는 말이라 SNS에서 쓰기 편해진 거지.

실제 사용 예시

  • “이 지하상가 왜 이렇게 백룸코어 같냐.”
  • “형광등 색감이랑 빈 복도 조합이 완전 백룸코어.”
  • “밤에 학교 복도 찍었는데 백룸 감성 미쳤다.”
  • “이 광고 일부러 백룸코어로 만든 듯. 이상한데 계속 보게 됨.”
  • “수영장에 사람 하나도 없으니까 갑자기 리미널 스페이스 느낌 난다.”

대화에서 쓸 때는 장소의 분위기를 설명하는 말로 붙이면 자연스러워. 예를 들어 친구가 텅 빈 주차장 사진을 보냈을 때 “와 백룸코어네”라고 하면, “공간이 묘하게 비현실적이고 찝찝하다”는 뜻으로 통할 수 있어.

쓸 때 주의할 점

첫째, 그냥 낡은 공간을 전부 백룸코어라고 부르면 조금 과해 보여. 핵심은 낡음 자체가 아니라, 사람이 빠진 듯한 공허함과 현실에서 살짝 어긋난 느낌이야.

둘째, 실제 사건 현장이나 누군가의 생활 공간을 조롱하듯 쓰는 건 피하는 게 좋아. 백룸코어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미감과 밈 맥락에서 쓰는 말이지, 현실의 불편한 환경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말은 아니니까.

셋째, 백룸과 리미널 스페이스를 완전히 같은 말로 단정하지 않는 편이 좋아. 둘은 겹치는 부분이 크지만, 백룸은 인터넷 괴담 세계관의 색이 더 강하고 리미널 스페이스는 더 넓은 미학 용어로 쓰여.

한 줄 정리

백룸코어는 익숙한 실내 공간이 텅 비고 어긋나 보일 때 느껴지는, 백룸 밈 기반의 오싹하고 비현실적인 공간 감성이야.

참고 자료